MRT 2호선 2단계 구간까지 개통 완료… 총 49편성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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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말레이시아에 납품한 무인전동차 모습. 사진=현대로템 |
현대로템은 말레이시아 철도 공기업 MRT에 납품 완료한 49편성의 무인전동차가 영업운행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된 무인전동차는 2016년에 수주한 물량으로 지난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 중이다.
이날 현대로템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세르당(Serdang) 차량기지에서 열린 2호선 2단계 구간 개통행사에 참석해 차량 시승행사를 지원했다.
MRT 2호선 건설공사는 숭아이 불로에서 행정수도인 푸트라자야까지 총 52.2km 구간에 37개역을 건설하는 공사다. 특히 해당 구간은 말레이시아의 중심가 및 명소, 행정수도를 연결하고 있어 교통체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말레이사 전동차 공급 사업은 정부의 전방위적인 외교 지원이 배경이 됐다.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은 MRT 2호선과 3호선 사업 추가 수주를 위해 현지 정부기관과 발주처와 면담을 주선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로템은 향후 현재 사전 적격심사(PQ) 중인 3호선 사업 및 향후 예정된 신규 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오랜 기간 쌓아온 현지 신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더욱 우수한 전동차를 납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