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압력 언제까지…2월 ‘선행’ 생산자물가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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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다음 주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1일 ‘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앞서 1월의 경우 전기 요금 인상 등의 여파로 생산자물가지수가 0.4% 올라 3개월 만에 반등했다. 특히 품목 가운데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이 4.0%나 뛰었다.

생산자물가는 일반적으로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2월에도 상승세가 지속되면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23일 가계·기업 등 민간 부분의 신용(빚) 현황과 특징 등을 담은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3월 기준)도 내놓는다.

지난해 12월 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해 3분기 말 기준으로 가계와 기업의 빚(신용)이 전체 경제 규모(GDP)의 2.2 배를 넘어섰다.

이후 가계대출은 줄었지만 기업대출 증가세가 이어진만큼, 올해 들어서도 전체 민간(가계+기업) 신용이 더 불었을지가 관심사다.

올해 1월 1일 자 기준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발표된다. 공시가 하락률을 통해 올해 보유세 부담 감소 폭을 가늠해볼 수 있다. 관련 업계는 올해 공시가 하락률이 10~20% 이상 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3일에는 2022년 한국의 사회지표가 발표된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사회 지표는 출산율과 혼인, 가구, 비만, 주택보급률 등 우리 사회 전반을 보여주는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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