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 14일, 한파특보 53일로 평년보다 ↑...한랭환자 93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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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
도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2022년 11월 15일~ 2023년 3월 15일) 중 대설·한파 종합대책 추진 결과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대책 기간 중 도내 평균기온은 -1.9도로 평년(-1.3도)보다 낮았고, 한파특보는 53일로 최근 10년 평균(41.6일)보다 많았다.
도내 강수량은 48.3mm로 평년(59.3mm)보다 적었지만, 적설 일수는 23일로 최근 10년 평균(16일)보다 7일 많았다. 대설특보 발효도 14일로 최근 10년 평균(7.8일)보다 많았다.
겨울 동안 대설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한파로 한랭 질환자(저체온증, 동상 등)는 사망 2명을 포함해 93명으로 작년 겨울 37명(사망 0명)보다 많이 발생했다.
수도시설 동파는 2682건(계량기 2632건, 수도관 50건)으로 작년 겨울 2178건(계량기 2천100건, 수도관 78건)보다 계량기 동파 사고는 늘었지만 수도관 사고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동안 도는 상시 비상근무 대응체계를 구축해 인명 피해와 도민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생활밀착형 대책들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대설·한파 기상청 특보 발효 시마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관으로 대응 상황을 수시 점검했고, 명절 연휴가 끝나는 1월 24~25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이 -22.6도(포천)까지 내려가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개 시·군에 철저한 안전관리와 예방 홍보를 긴급 지시 하는 등 총 21회에 걸쳐 도민 대상 재난 예방 사전 홍보에도 힘을 기울였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