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4년간 직원 수 4444명 줄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19 11:24
은행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사진=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5대 시중은행에서 지난 4년간 4444명의 직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직원수는 모두 6만9751명으로 집계됐다. 4년 전인 2018년 말(7만4195명)과 비교하면 4444명 줄었다. 매년 1000명 이상이 짐을 싼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은행 직원 수가 1만6978만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2018년 말(1만8071명)과 비교하면 1093명 줄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으로 각각 1만5389명, 1만3229명에서 1만3913명, 1만1753명으로 1476명씩 줄었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1만3995명에서 1만3604명으로 391명 감소했다. NH농협은행은 1만3511명에서 1만3503명으로 8명 줄었다.

반면 기간제 근로자를 보면 국민은행이 953명에서 2136명으로 1183명 늘었다. 하나은행은 645명에서 918명으로 273명, 신한은행은 906명에서 1043명으로 137명 각각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1098명에서 710명으로 388명 줄었다.

지난해 말 5대 은행 임원 수는 142명으로 2018년 말과 같았다. 국민은행 임원 수가 같은 기간 24명에서 39명으로 15명 늘었고, 신한은행은 30명에서 32명, 농협은행은 21명에서 23명으로 2명씩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35명에서 24명, 우리은행은 32명에서 24명으로 11명, 8명이 각각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터넷·모바일뱅킹 전환이 가속화되며 은행 오프라인 점포와 자동현금입출금기(ATM) 수는 급감했다. 지난해 말 기준 5대 은행의 지점·출장소·사무소 등 국내 점포는 4014개로 2018년 말(4732개) 대비 718개 줄었다. 지역 시군구 등에도 거의 설치된 농협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점포수가 1114개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은행 856개, 신한은행 738개, 우리은행 713개, 하나은행 593개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말 5대 은행의 ATM 수는 2만3730개로 2018년 말(3만1096개)과 비교해 4년간 7366개, 연평균 1842개가 감소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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