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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사진제공=파주시 |
김경일 시장은 역사박물관과 한글박물관을 한 곳에 담아 시민과 시민, 문화와 역사를 잇겠다는 의지다. 시민과 경제를 중심으로 하는 양 날개도 구체적으로 펼치고 있다. 시민 일상을 채우는 문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는 문화도시다.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비롯해 ‘시민을 위한 문화’에는 버스킹과 문화살롱이 담기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기존 문화사업도 규모를 확대한다. ‘경제를 위한 문화’에도 잰걸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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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문화-역사 클러스터’ 조성부지 위성사진. 사진제공=파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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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전경. 사진제공=파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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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유치’ 서명운동 독려. 사진제공=파주시 |
파주에 대규모 박물관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문화재청 등 정부 부처는 파주시 탄현면 일대에 무대공연예술 종합아트센터와 국립한글박물관 개방형 수장센터 등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장과 관람장, 전시장을 포함해 21만㎡로 축구장 30개 정도 국내 최대 규모다.
공사도 계획대로 발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2012년 이후 첫 삽을 떴던 전통건축부재 보존센터와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 수장고는 일찌감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두 곳은 사업비만 68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현재 진행 중인 무대공연예술 종합아트센터와 국립한글박물관 개방형 수장센터의 사업비만 1100억원이 넘게 투입됐다. 이로써 파주가 문화도시로 우뚝 서는 청사진이 점차 밑그림을 채워나가고 있다. 개방형 수장고가 꾸려진 파주에 지금까지 8만명이 넘는 시민이 찾았다.
‘박물관 클러스터’는 헤이리 예술마을과 출판단지, CJ ENM 방송영상 ‘콘텐츠 스튜디오’와 함께 문화자원을 연계한 ‘12시간 체류형 관광지’로 비전을 담고 있다. 김경일 시장이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계획대로 파주관이 둥지를 틀면, 파주는 국립 문화시설과 18개 사립박물관 등 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문화-역사 클러스터를 확장하게 된다. 경복궁 복원사업으로 국립민속박물관 지방 이전이 계획됨에 따라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유치는 수도권 시민이 민속문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일 시장은 국회에서 지역구 의원과 예산결산 특위 위원장 등을 만나 파주관 유치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에 더해 15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국립민속 박물관 파주관 유치 서명운동’에 10만명이 넘는 시민의 뜨거운 참여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파주시는 13일 국립한글박물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한글문화 가치 확산을 위한 노력 △지속가능한 사업 발굴 △문화자원 활용-교류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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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 사진제공=파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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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국립한글박물관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파주시 |
박물관들이 차례로 들어서면, 파주형 랜드마크가 완성된다. 덧셈과 상생의 문화공동체다. 국립민속박물관 수장고 주변에는 헤이리 예술마을이 펼쳐져 있는데, 이곳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 공간이다.
헤이리 예술마을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국내 최대 예술특화마을로 박물관과 미술관, 갤러리와 작가공방 등이 50만㎡에 모여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로 남녀노소 취향을 사로잡으며 관광객도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헤이리 판 페스티벌’은 파주시 문화예술 분야 최초로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도 달성했다.
파주시는 여기서 확보한 7000만원 예산을 더해 ‘헤이리 판 페스티벌’을 보다 다채롭게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동서화합과 남북교류 협력을 목적으로 꾸려진 통일동산도 상징성이 크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 곳곳이 문화유산이다. 헤이리 예술마을과 통일동산을 아우르며 파주가 문화도시로 앞장서겠다"며 파주형 시민행복과 경제발전을 위한 문화정책을 약속했다.
문화도시 파주 도약은 파주시가 50만 대도시를 넘어 100만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다. 새해 현장행사로 김경일 시장이 국립민속박물관 수장고를 찾은 이유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를 꿈꾸는 파주시는 이밖에도 △율곡문화제 △파주포크페스티벌 △파주북소리축제 △헤이리 예술축제 등도 준비하고 있다. 파주시 핵심 시정전략인 문화도시 조성이 김경일표 ‘문화-역사 클러스터’로 만개할 조짐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