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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3년 OECD 국제금융교육주간 세미나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위) |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에서 "현재 금융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팬데믹을 거치며 변동성이 증가했다"며 "새롭고 복잡한 금융상품 등장은 소비자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디지털 활용 능력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기 금융교육 강화를 강조하며 "창의 체험 활동 등 정규 교과 수업 외 교육활동을 통해 아동 및 청소년 대상 금융 교육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금융상황에 적합한 실용적인 콘텐츠를 적시에 보급하겠다"며 "기존에 없었던 정보통신기술(ICT) 도입과 새로운 형태의 금융 상품, 신종 금융 범죄의 발생 등 금융 환경의 변화에 소비자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시의적절하게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대면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오프라인 금융교육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금융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금융소비자가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국제 금융교육 주간은 20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돈을 관리하고, 미래를 준비하자’를 주제로 생애주기에 따른 금융교육 현황을 살펴보고 맞춤형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다양한 금융소비계층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금융교육과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원격지 초등학생,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