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한다… "설비 경쟁력·전문성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0 16:17

6월 포항과 광양에 기계·전기 분야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

포스코

▲포스코가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사진=포스코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포스코는 설비 강건화를 위한 정비전문 자회사를 설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그간 포스코의 제철소 정비는 관련 계약을 맺은 협력사들이 수행했지만, 앞으로는 대형화된 정비전문 자회사가 이를 도맡는다.

포스코의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 배경은 최근 철강산업이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설비 경쟁력 강화 및 전문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지난해 9월 발생한 침수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체계적인 정비체제 구축과 정비기술력 향상에 대한 중요성과 시급성을 재인식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는 정비자회들의 정비 기술력을 높여 설비 수명연장·성능개선 등 종합 정비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향후 포스코 해외사업장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직원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도 실시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포스코는 오는 6월 포항과 광양에 공정단위별 복수 기계·전기 분야 정비자회사를 설립할 방침이다. 기존 협력사 역시 희망하는 경우 자회사 설립에 참여할 수 있다.

자회사 직원은 공개채용 절차를 통해 모집하고, 현재 포스코 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은 우선 채용한다. 정비자회사 직원은 그룹이 보유한 교육시설과 커리큘럼을 활용한 정비기술 교육을 받는다.

포스코는 이번 자회사 설립에 따른 지역사회의 일자리 확대와 인구 증가·경제활성화 효과 역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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