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크레디트스위스 상각대상 채권 보유액 0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1 15:44
국민연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민연금이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기로 한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가 CS채권 중 Additional Tier 1(AT1) 채권을 전액 상각하기로 하면서 연금의 투자 손실이 우려된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해당 채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21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국민연금은 CS채권 대부분을 선순위채권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스위스 금융당국(FINMA)이 가치를 보장할 수 없다고 한 AT1채권 보유액은 0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의 CS채권 투자금액은 1359억원으로, 이는 기금 전체 해외채권의 0.21% 규모"라며 "CS채권 투자금액의 99.63%인 1354억원은 선순위채권이고, 나머지 5억원의 후순위채권(Tier2) 또한 상각 대상 채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5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은 CS채권 투자금액의 0.37%에 불과하다. 전체 해외채권 투자금액 가운데 0.0008% 수준이다.

국민연금은 "최근 사태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예의주시하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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