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환율, 1.1원 오른 1311.2원 마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1 15:55
달러

▲달러. 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21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31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은행권 유동성 위기 우려 완화에 4.9원 내린 1305.2원에 개장했지만 점차 상승해 오후 중 1310원선까지 다시 올랐다.

UBS가 위기설에 휩싸인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기로 했고,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지원에 나서면서 시장에는 안도감이 확산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무역수지 적자 소식은 원화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63억 2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된 무역적자는 241억 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무역적자(478억달러)의 50.4%에 해당하는 수치다.

22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이달에도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이달 베이비스텝 가능성을 77.5%의 확률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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