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데이터센터 등 3조232억 원 규모 투자유치 '잭팟'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3 05:30

아이디씨당진제일차 등 16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6개 시군 56만여㎡에 공장신설
김태흠 지사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로 미래 먹거리 확보...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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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22일 열린 합동투자협약식에서 투자기업 대표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충남도가 2조745억원 규모의 아이디씨당진제일차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총 3조232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며 민선8기 김태흠 도지사의 경제비전인 ‘경제가 튼튼한 힘쎈 충남’ 실현에 바짝 다가섰다.

충남도는 지난 22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신동헌 천안 부시장 등 6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을 비롯해 허충회 제이에스비 대표이사 등 16개 투자기업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서 16개 기업은 6개 시·군의 산업단지 등 56만 2427㎡ 부지에 3조232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2646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투자유치로 충남은 데이터센터, 반도체, 첨단신소재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게 됐다"며 "충남에 뿌리를 내린 기업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토양을 만드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서 아이디씨당진제일차는 당진 송산2 일반산업단지 4만3188㎡에 2조 745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이를 통해 1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제이 에스비와 씨앤디 세미, 하이게인안테나로, 담배 필터 업체인 제이 에스비는 천안 성거일반산업단지 5981㎡ 부지에 320억 원을 투자해 충북 진천 공장을 이전한다.

또 반도체 장비·부품 업체인 씨앤디 세미는 천안 테크노파크 일반산단 4704㎡ 부지에 100억 원을 투자해 평택 공장을 이전하고, 지구국안테나 업체인 하이게인안테나는 150억 원을 투자해 논산시 부적면 개별입지 1만 6529㎡에 안산 공장을 이전한다.

공장을 신·증설하는 업체 중 천안시에는 자동차 부품 업체인 한창 이지엠이 147억 원을 투자해 입장면 개별입지 8827㎡에 공장을 증설하고, 전기차 배터리 부품 업체인 천일 전공은 65억 원을 투자해 광덕면 개별입지 7804㎡에 공장을 증설한다.

아산에는 위탁 급식 업체인 D사가 850억 원을 투자해 염치일반산단 3만 5844㎡ 부지에 식품공장을 짓고 디지털 일반산단에는 반도체 칩 업체인 하나마이크론이 1700억 원을 투자해 8390㎡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서산 음암면 개별입지 3874㎡ 부지에는 중장비 부품, 지게차 업체인 우진이 45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한다.

논산시에는 샌드위치 판넬 업체인 청암이 200억 원을 투자해 상월면 개별입지 6만 6000㎡에 공장을 신설한다.

당진시 합덕 인더스파크 일반산업단지에는 반도체 생산용 배관 업체인 건지 이엔지가 1000억 원을 투자해 4만 6280㎡ 부지에 공장을 짓는다.

건설용 철강재 업체인 NI스틸은 120억 원을 투자해 송악읍 개별입지 3만 82㎡에 공장을 증설하고, 건설용 철강재 업체인 삼윤은 290억 원을 투자해 순성면 개별입지 8만 1005㎡에 공장을 신설한다.

예산 제2 일반산업단지에는 반도체용 케미컬 업체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2000억 원을 투자해 12만 847㎡ 부지에, 전자 재료용 케미칼업체인 한국알콜산업이 1500억 원을 투자해 4만 9587㎡ 부지에, 반도체용 케미컬 업체인 퓨릿이 1000억 원을 투자해 3만 3485㎡ 부지에 공장을 각각 건설한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도내에는 1조 2380억 원의 생산 효과와 3882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각 기업들의 부지 조성 시 장비 구매 등 건설로 인한 생산 유발 4조 826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 4931억 원 등으로 예상했다.아울러 각 기업의 부지 조성·장비 구매 등 건설로 인한 도내 효과는 생산 유발 4조 826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 4931억 원 등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내포=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ad0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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