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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KDB산업은행 노동조합원들이 김복규 KDB산업은행 신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다.(사진=산은 노동조합) |
김 수석부행장은 산은 직원들의 부산이전 반대 아침 집회를 피해 23일 오전 9시 10분께 출근을 시도했으나 산은 노조 저지로 무산됐다.
산은 노조는 "김 수석부행장은 불과 반년 전 감사원 징계를 받았으며, 최근 권익위 조사 등 논란이 많은 인물"이라며 "직원들은 대표적 예스맨인 김 수석부행장이 직원 의견을 경청하고 은행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강석훈 산은 회장의 부산이전을 더욱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산은 노조는 김 수석부행장에게 △금융위원회 앞 이전공공기관 지정 관련 내부 방침 등 제출 금지 △편법 조직인 이전준비단 해체 △이전 타당성 검토 없이 부산 이전을 전제로 진행 중인 거액의 이전 준비 컨설팅 중단 등을 요구했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