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美 프로매트 2023서 '밥캣 지게차' 첫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4 09:32

지역별 차별화한 브랜드 전략 따라 두산·밥캣 공동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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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이 ‘프로매트 2023’에 참가해 밥캣 지게차를 처음 선보였다. 사진=두산밥캣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두산밥캣이 ‘밥캣’ 브랜드로 북미 물류장비 시장을 정조준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열린 물류 전시회 ‘프로매트(ProMat) 2023’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과 ‘밥캣’ 두 로고를 나란히 걸고, 총 9개 제품 중 5개를 ‘밥캣 지게차’로 선보였다. 밥캣 브랜드가 건설이나 농업용 장비가 아닌, 물류 장비 전시회에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밥캣 지게차 데뷔 배경에는 회사 글로벌 브랜드 전략 재정립이 있다. 두산밥캣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두산과 밥캣 두 브랜드로 지역별 공략에 나선다.

먼저 북미와 유럽 등 시장에서는 밥캣 브랜드를 확대한다. 지게차를 비롯한 물류 장비, 이동식 발전기 및 조명장비를 포함한 포터블 파워 제품에 향후 밥캣 브랜드를 적용해 판매할 예정이다.

두산 브랜드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기존의 강점을 살려 두산 브랜드를 이어간다. 지게차 제품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가 대표적이다. 그 외에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두산 브랜드를 유지한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뛰어난 품질을 지닌 두산 제품을 밥캣의 해외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외연을 확장하고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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