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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의결했다.
임종룡 회장은 이번 사내이사 선임으로 2026년 3월까지 우리금융 회장을 맡게 됐다. 정찬형 사외이사, 윤수영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정찬형 이사는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포스코기술투자 사장 등을 역임하며 기업경영인으로서 오랜 경험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감사위원회 위원장으로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임 내정자의 경우 금융위원장,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하며 민간에 경험이 많은 금융전문가"라며 "우리금융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최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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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사진=나유라 기자) |
우리금융지주 지분 6.84%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정찬형 이사 선임 건에 대해서는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반대했다. 지성배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서 이해관계 충돌 우려를 이유로 반대했다. 반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등 그 외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을 결정했다.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대부분의 주주가 해당 안건에 대해 찬성하면서 주총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지난 4년간 그룹 체계가 공고히 안착됐고, 성장잠재력도 강하게 응축됐다"며 "올해 시장에 여러 위험 요인이 많지만 그만큼 우리금융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가치를 극대회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ys106@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