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美 조지아주에 태양광 패널 부품 공장 신설… 바이든 "일자리 창출" 환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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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의 미국 조지아 공장. 사진=한화솔루션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화첨단소재가 1억4700만달러를 투입해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패널 부품 공장을 짓는다.

24일 블룸버그통신과 업계에 따르면 이 공장은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건설 예정인 한화큐셀 태양광 통합 공장 인근에 들어선다.

해당 공장은 태양광 셀을 보호하고 패널 내구성을 보장하는데 쓰이는 필름인 EVA 시트를 생산 및 한화큐셀에 공급한다. 공장 가동은 내년 6월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한화첨단소재는 공장 가동 전까지 엔지니어 등 일자리를 160개 이상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환 한화첨단소재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제품은 청정에너지 공급망 퍼즐의 중요한 조각"이라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뿐 아니라 미국 전역 고객에게 더욱 저렴하고 믿을 만한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화의 이번 투자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서 블룸버그 기사를 인용하며 "큐셀의 조지아 태양광 생산 확대 발표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동시에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는 내 경제 계획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내년까지 조지아주에 25억달러를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1월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시설은 현지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액 공제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연간 최대 1조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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