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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은 월배당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 가 상장 이후 89일 동안 연속 개인순매수를 유지하면서 기존 최장기록을 갈아치웠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신한자산운용 |
이 상품은 지난해 11월 15일 증시에 상장됐다. 이후 올해 3월 23일까지 89일간 개인순매수가 지속됐다.
기존에는 2020년 8월에 상장된 타사 ETF 상품이 82일간 개인순매수를 유지한 것이 최장 기록이었는데 이를 넘어선 것이다.
국내 ETF 시장은 2002년 10월 개장해 올해로 21주년을 맞았다. 23일 기준 690개 상품이 상장돼 있으며 상장폐지된 상품까지 합치면 817개다. 이 가운데 상장 이후 60일 이상 개인순매수를 유지한 상품은 단 3개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는 상장 이후 3월 23일까지 약 834억원 규모의 개인순매수를 기록했다.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유입액까지 더하면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9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기간 개인투자자 자금이 대부분 레버리지·인버스 ETF와 채권형 ETF 등에 몰린 것을 고려하면 배당전략 ETF 가운데는 뛰어난 성과를 낸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상장 이후 장기간 개인순매수가 이어진 ETF 모두가 2020년 이후에 상장됐다"며 "이에 힘입어 순자산 규모 4000억원 이상의 대형 ETF로 성장했다는 것은 ETF 시장 환경이 개인투자자 주도로 변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의 투자자는 해외 ETF 직접투자와 ETF를 통한 연금계좌 운용을 병행하는 적극적 성향의 투자자로 파악된다"며 "원칙을 지키며 책임감 있게 운용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투자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yhn770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