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모든 업무에 AI 기술의 정수 '챗봇' 도입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7 10:23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SBOT' 개발… 활용 분야 확대
"설계·생산·구매·지원 등 업무 전 부문 스마트화 지향"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설계 챗봇(이미지)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설계 챗봇 SBOT. 사진=삼성중공업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삼성중공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SBOT’을 개발하고 선박 설계에 적용하는 등 스마트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챗봇은 AI가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일상언어로 사람과 대화를 하며 해답을 주는 대화형 메신저로 최근 금융업·공공기관 등 고객 접점이 많은 서비스업이나 지원 업무에 도입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SBOT은 삼성(Samsung)과 챗봇(Chatbot)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그 의미를 분석해 사내 여러 시스템에 축적된 설계 노하우·각종 규정 및 계약 정보 등을 찾아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한다.

또한 로보틱 처리 자동화 시스템(RPA)와 연동해 반복업무를 간단한 명령어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예컨대 설계 담당자는 도면 검색·일정 관리·출도 등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중요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리드타임 단축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생산 현장 업무 지원을 강화를 위해 모바일 사용 환경·음성인식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경영지원·구매 등으로 활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챗GPT와 SBOT를 인터페이스해 챗봇 서비스의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스마트혁신의 목표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조선소 완성"이라며 "설계·생산·구매·지원 전 부문 업무의 스마트화를 지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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