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E] 어딜 봐도 커플천지 벚꽃만? 놉...꽃말부터 ‘情’, 나들이 갈만한 서울 개나리 명소 3곳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9 10:00

개나리 꽃말 중에는 희망과 기대, 깊은 정(情)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개나리의 노랑빛은 벛꽃의 분홍빛과는 또다른 느낌을 줍니다. 하늘하늘 떨어지는 봄의 설렘 보다는 쭉쭉 피어나는 봄의 희망을, 연인의 풋풋한 사랑 보다는 오랜 친구·가족 간 따듯한 정을 더 닮았습니다. 북적이고 화려한 벚꽃 여행지에 다소 지쳤다면, 이번 주말은 가족들끼리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개나리 명소에서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 속 개나리 명소 3곳을 소개합니다. [강신현 라이프에너지 서포터/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응봉산 팔각정/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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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 팔각정.성동구 문화관광

성동구 응봉동 응봉산은 서울의 대표적인 개나리 명소입니다. 우뚝 솟은 봉우리 꼭대기 풍광이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해 과거 임금들 사냥터로도 쓰였습니다. 팔각정이 위치한 꼭대기 높이는 81m 정도입니다. 아이들이 오르기도 많이 어렵지 않아 주말 나들이에 특히 좋습니다.

응봉산은 또 해마다 열리는 개나리 축제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3월 30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따뜻한 날씨가 지속돼 지난 23일로 개최일을 앞당겼습니다. 

 

조금 일찍 찾아온 개나리는 축제가 아니더라도 여전히 빛깔을 뽑냅니다. 이번 주말에도 한강의 풍광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개나리 군락지가 만발해 있을 예정입니다..


차량을 이용하신다면 응봉역에서 도보로 5분 떨어진 곳에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서울 동작구 현충로 210(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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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국립서울현충원 홈페이지

서울의 또 다른 개나리 명소는 17만 2000여명의 영령이 모셔져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입니다.

이곳에는 산책하기 좋은 길들이 여럿 있습니다. 특히 정문에 세워진 충성분수대 왼쪽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만개한 개나리로 가득 찬 개천길이 나옵니다. 반듯한 묘역과 나란히 놓인 개천 길을 걷다보면 길고 긴 개나리 행진을 볼 수 있습니다.

개천 길 끝에는 한쪽에 육각정이, 그 반대쪽 끝에 현충지가 있습니다. 현충지는 잘 조경된 작은 호수 공원으로 지친 발걸음을 쉬기에 아주 좋은 쉼터입니다.

현충원 산책 시 예상 소요시간은 약 2시간 30분입니다. 개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니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선 다소 여유롭게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인왕산 무악재 하늘다리/서울 종로구 무악동 산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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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개나리 군락.블로그 ‘Hot하게 살거야’

인왕산은 화강암으로 구성된 서울의 진산 중 하나입니다.

이 산에 봄철이 찾아오면 개나리 군락지가 샛노란 화사함을 보여줍니다. 인왕산 개나리 군락지는 홍제역에 내려서 갈 수 있는 무악재 하늘다리 부근에 있습니다. 홍제역과 1정거장 차이인 무악재역 2번 출구에서 내려도 됩니다. 무악청구아파트를 거쳐 무악배드민턴장을 지나가는 방향을 이용하면 더 빨리 오를 수 있습니다.

무악재 하늘다리를 모두 지나면 해골바위를 거쳐 정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인왕산은 338m 높이로 다양한 둘레길이 있어 가족과 함께 오르기 좋은 산입니다. 둘레길은 총 8개 코스가 있습니다. 경복궁역과 이어진 하산로도 있어 청와대 및 궁 투어와 연계하기도 좋습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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