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英수출금융청과 해상풍력 공장 건설 프로젝트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8 10:56

해상 풍력 구조물 생산공장 건설에 2140억원 금융지원

-

▲무보, 영국 수출금융청과 손잡고 해상풍력 공장 건설 프로젝트 지원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영국 수출금융청(UKEF)과 공동으로 세아제강지주가 참여하는 영국 해상풍력 구조물(모노파일)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1억3500만파운드(약 2140억원)의 금융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세아제강지주가 영국 소재 자회사를 통해 영국 북동부 테스워크(Teesworks) 산업단지 내 11만평 규모의 부지에서 연간 약 208개 대형 모노파일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28일 무보에 따르면 이인호 사장은 UKEF 팀 리드 사장과 원전·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전날인 27일 UKEF가 주한영국대사관에 새롭게 우리나라 특화 수출금융 전문가를 임명한 것에 대한 한국사업 출범 축하 메시지도 전달했다.

양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금융지원은 세계 최대 해상풍력 시장인 영국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 저변을 넓히고 양 기관의 협력을 다진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무보는 이번 금융지원이 2019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양 기관이 협력한 성과라며 우리나라 주력 수주산업인 방산·원전 분야에서 추가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이인호 사장은 "영국은 신재생에너지와 원전·방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나라로서 이번 금융지원이 양국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영국과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 우수한 우리 기업들에 더 많은 수출과 수주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