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배터리 등 3대 신성장동력에 10조 투자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8 11:05

2030년까지 매출 30조원 달성 목표



배터리·지속가능 솔루션·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지정

신학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오는 2025년까지 배터리 등 3대 신성장동력에 10조원을 투자해 2030년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3대 신성장 동력의 사업화 추진 속도를 제고하여 시장 가치가 높은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LG화학은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지속가능한 솔루션, 글로벌 신약 등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는 모든 기업에 위기지만, 더욱 철저하게 미래를 준비하고 당면한 문제를 극복해 나간다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LG화학은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미국, 유럽 내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해 고객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메탈 확보 및 배터리 리사이클(재활용) 사업 협력 등을 통해 밸류체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솔루션 사업의 경우 리사이클을 비롯해 바이오 소재, 탄소 저감 기술 확보 등 모든 영역에서 사업 역량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신약의 경우 아베오(Aveo)사 인수를 시작으로 글로벌 신약회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신 부회장은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미국 내 상업화 역량을 확보하고 신약 파이프라인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제약사가 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배출 관련한 과제도 구체화해 오는 2025년 넷제로 달성에 실행력을 더한다는 목표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천경훈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가결됐으며 제22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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