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최대주주 된 카카오…홍은택 대표 "IT+IP 결합으로 새 시너지 내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8 15:24
카카오 로고 이미지

▲카카오 CI.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카카오가 에스엠(SM) 공개매수를 통해 SM 지분 39.87%를 확보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각각 20.76%, 19.11%씩 보유하는 구조다. 이로써 카카오는 SM의 최대 주주에 등극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이날 제주도 본사에서 열린 제28기 주주총회에서 "음악 지식재산권(IP)의 확장을 넘어 정보기술(IT)과 IP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라며 "신속하고 원만하게 인수를 마무리한 이후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SM 간의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여 투자자분들에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주총에서 감사보고, 영업보고 등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자기주식 소각의 건 △이사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 총 9개 안건이 부의되어 모두 원안 승인됐다.

이사 선임 안건 승인으로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가 사내이사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또한, 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카카오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체제(여성이사 4인) 구성을 완료했다.

또 카카오는 자기주식 소각의 건 승인을 통해 189만7441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이 중 5%를 현금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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