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0MW급 태양광 자가발전 구축… "탄소 배출 절감 실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9 08:47

연간 전력비 15억원·탄소배출량 6000t 절감 기대

동국제강

▲동국제강 포항공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사진=동국제강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동국제강이 신재생에너지 자가 발전 설비 도입으로 탄소 배출 절감을 실현한다.

동국제강은 총 125억원을 투자해 포항공장 3개동 지붕 5만평에 태양광 자가발전설비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지난해 8월 공사에 착수해 이달 설치를 완료하고 최근 본격적인 발전에 돌입했다.

신규 설비는 10MW급 자가발전설비로 연간 약 13GWh의 전력을 생산해 활용한다. 13GWh는 4인가족 65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동국제강은 매해 전기료 약 15억원을 절감하고 연간 6000t의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구조물에는 내식성 마그네슘 합금도금강판 GIX를 적용했다. GIX는 기존 아연도금강판보다 비·눈·바닷바람 등을 견디는 내식성이 최대 7배 뛰어난 동국제강의 친환경 철강 제품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이번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은 동국제강의 ‘Steel for Green’ 전략의 일환"이라며 "동국제강의 탄소배출량은 철강업종 전체 2%에 그치지만, 2030년까지 기존 대비 10%의 탄소 배출 추가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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