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7주 연속 하락 폭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30 15:19

한국부동산원 3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서울 강동구 아파트값 42주만에 상승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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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하락 폭이 7주 연속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시장에서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서울 아파트 하락폭이 7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강동구 아파트값은 42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넷째 주(2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떨어지며 지난주(-0.15%)에 비해 낙폭을 줄였다.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동구(0.01%)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강동구 집값은 지난 6월 둘째 주 0.02% 하락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지난주 보합(0.00%)에 이어 일주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동구와 함께 지난주 보합을 기록했던 서초구는 다시 0.01%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금융시장 불안 및 금리 인상 우려와 급매물 소진으로 완만한 상승세가 공존하고 있다"며 "매수·매도자 간 희망 가격 격차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매수심리 위축도 지속되며 하락세는 지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역시 0.24% 하락하면서 전주(-0.27%) 대비 하락 폭이 줄었다. 용인 처인구(0.43%)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 발표를 기점으로 기대심리로 상승 전환했다.

전국 전세가격 역시 0.29% 떨어지며 전주(-0.36%) 대비 낙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수도권(-0.43%→-0.34%), 서울(-0.41%→-0.32%) 및 지방(-0.28%→-0.24%) 모두 하락 폭이 축소됐다.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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