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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봄나들이 보고서’를 발표했다.
핀다는 지난 2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 단위 호텔·콘도 업종의 상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 호텔·콘도 업종 매출은 3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7% 늘었다고 했다.
이 중 충청도의 매출 증가세가 가장 높았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 상승률이 높았던 상위 5개 시도는 △충남(80.2%) △대구(63.5%) △광주(53.8%) △충북(47.6%) △경기(37.3%) 순이었다.
매출이 가장 많이 오른 충남 지역에서는 온천 관광객이 몰린 아산시(196%)와 핫플로 떠오른 예산시장이 자리한 예산군(115%)의 성장세가 컸다. 충북도 남한강이 지나고 소백산 자락에 있는 단양군(131%)과 충주호가 위치한 제천시(36%)가 약진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겨울이 지나 봄이 되면 매출 상승률이 가장 높아지는 지역은 대전이었다. 지난해 2월 대비 지난해 3월 매출 상승률이 높았던 상위 지역은 대전(49.3%), 대구(21.0%), 경기(20.9%), 울산(19.9%), 서울(8.84%) 순이었다. 그 밖의 지역은 인천(1.8%)을 제외하고 모두 매출 감소 추이를 보였다. 대전은 2021년 2월 대비 같은 해 3월 매출 상승률 기준으로도 증가세가 가장 큰 지역(130.6%)이었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프로덕트오너는 "올해는 평년보다 봄꽃 개화 시기가 최대 2주 가까이 앞당겨지면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국내 관광객이 집중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봄꽃 축제도 수년 만에 전국적으로 열리는 만큼 봄캉스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핀다는 지난해 7월 상권 분석 플랫폼 스타트업 오픈업을 인수했다. 오픈업은 ‘오픈 유어 비즈니스’의 약어로 전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창업과 운영에 필요한 매출과 상권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각 지역 매장의 카드사용내역, 추정매출, 통신데이터, 소상공인 및 인구 통계학적인 각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상권 특성을 분석하는데 특화됐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