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동두천시장-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3월31일 정책 논의. 사진제공=동두천시 |
이는 김동연 도지사가 민선8기 임기 내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개원이 가능한 공약실현 단축 방안으로 경기도지사 공약사업 틈새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실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신규 이전까지는 기본 행정절차, 건축기간 등 최소 10년 이상 충분한 검토시간 확보가 필요하다. 또한 약 2000억원 이상 도민의 소중한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동두천 제생병원 건물을 집중관리 병동으로 즉시 활용할 수 있어 공공의료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문제되는 장기방치 건축물 해법에 관한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 경기도 입장에선 최적의 선택지일 수도 있다.
박형덕 시장은 3일 "동두천 제생병원을 경기도의료원으로 활용해 단시간 내에 경기북부 의료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취약한 의료 환경을 해소하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14일 대진의료재단을 방문해 제생병원 본관동 활용을 제안했으며, 4개 종단 대순진리회는 대표자 회의를 통해 이에 대해 사전 동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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