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6개 코스 전면 개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03 20:57

4월 21일~12월 3일까지, 5개 군 비무장지대(DMZ)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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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코스 가운데 백마고지 전적비

강원도는 오는 21일부터 12월 3일까지 접경지역 5개 군 비무장지대(DMZ)에 조성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6개 코스를 전면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올해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로서 접경지역 5개 군은 비무장지대민통선 이북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활용해 자유와 안보, 평화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6개 코스이 테마노선을 운영한다.

6개 테마노선에는 △철원, 백마고지 전적지 체험 △화천, 대한민국 최고 높이(1178m) 백암산 케이블카 탑승 △양구, 옛 선조들의 금강산 여행 필수코스 두타연 탐방 △인제,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풍경 감상 △고성 A/B코스,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해금강과 금강산을 가까이 조망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각 코스는 도보 구간과 차량 이동구간으로 구성된다. 구간 대부분은 참여자의 안전 확보와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이룹 구간에서는 직접 걸으며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진행된다.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 또는 안내요원의 설명으로 접경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그 안에 숨어있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지난달 31일부터 한국관광공사 ‘평화의 길’누리집과 걷기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든 노선은 참가 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며 무단 불참 방지를 위해 참가비 1만원을 받는다. 이는 지역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올해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참가자들은 강원도의 청정 자연과 접경지역만의 특색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개방이 침체된 접경지역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경제 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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