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나들이객 몰린 렛츠런파크 야간 벚꽃축제, 9일까지 이어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04 23:55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서 4년만에 재개
1~2일 이틀간 상춘객 10만명 몰려 '북적'
승마 퍼레이드 등 말(馬) 테마 볼거리 풍성

한국마사회 벚꽃축제

▲경기 과천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 야간 벚꽃축제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말(馬)과 함께하는 이색 벚꽃축제’인 ‘한국마사회 야간 벚꽃축제’에 1∼2일 주말 양일간 10만여 명의 상춘객들이 찾아 봄나들이를 만끽했다. 관악산과 청계산자락 사이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은 수도권 벚꽃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봄마다 시민들의 발걸음이 늘어났지만 지난 3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4일 마사회에 따르면, 4년만에 개최된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가 지난 1∼2일 이틀간 10만여명의 방문객을 맞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예년보다 앞당겨진 개화시기에 맞춰 1일부터 9일까지 총 9일간 열리는 이번 벚꽃 축제의 이름은 ‘다시, 썸’으로, 벚꽃과 함께 봄을 맞이해 설레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상춘객들은 벚꽃길을 걷다 마주치는 다채로운 공연, 푸드트럭, 플리마켓,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기마 퍼레이드, 승마단 장애물 시범을 즐길 수 있었다. 다양한 테마의 포토존에는 인생샷을 남기기 위한 시민들의 행렬이 낮부터 야간까지 줄을 이었다.

아직 벚꽃 나들이를 즐기지 못한 이들이라면 오는 주말까지 마사회 벚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 마사회에 따르면 한국마사회 벚꽃축제는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여의도 벚꽃길 등 수도권 주요 벚꽃축제보다 1주일 가량 늦은 개화와 낙화로 유명하다.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는 9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야간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경마 관람대 구역은 경마일(금~일요일)에는 입장료가 있으나 오는 8일에는 관람대 지역까지 무료 개방된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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