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시멘트 대란 위기 두고 ‘정부-업계’ 적극협력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06 15:33

6일 오전 시멘트·레미콘 수급차질 현장 방문, 관계기관 협력 당부

원희룡 시멘트 ㅁㅇㅁ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오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 시멘트와 레미콘 수급 차질로 인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시멘트 대란 위기를 앞두고 수급 안정화를 위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6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 한국시멘트협회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함께 했다.

현장 관계자는 최근 시멘트 부족으로 레미콘 생산에 차질이 생겨 계획된 만큼 레미콘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원 장관은 "건설현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업계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부는 "현장에 부족한 시멘트 내수물량 확보를 위해 수출시기를 조정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멘트협회는 "시멘트 업체도 이번 수급 차질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시멘트 생산을 늘리는 등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했다.

한편 시멘트는 올해 1월에서 3월말까지 누적 생산량은 1061만t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37만t, 3.6%)했으나, 수요가 1066만t으로 더 크게(79만t, 8%) 증가한 것으로 국토부가 확인했다.

이에 정부는 시멘트 내수물량 확보를 위해 설비 가동률을 최대한 유지하고, 수출 시기를 조정해 추가 시멘트 물량을 확보하는 등 수급문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며, 시멘트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운송 확대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설자재 수급 안정을 위해 생산량과 재고량 등의 정보가 업계 간 원활히 공유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하고,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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