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용암수', 중국 시장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10 10:19

현지 칭따오 유통업체와 맞손
오리온, 제주용암수 2종 생산·공급

제주용암수

▲지난 7일 제주시 구좌읍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가운데), 궁빈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 총경리(왼쪽), 궁서화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 회장이 참석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오리온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리온홀딩스의 제주용암수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7일 제주시 구좌읍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에서 중국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와 ‘제주용암수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리온홀딩스의 자회사인 오리온제주용암수는 기존 경도 200㎎/ℓ와 경도 300㎎/ℓ 총 2종을 생산, 공급한다. 현지 제품명은 ‘아이궈루이 화산용암수(AI.GUORUI 火山熔 岩水)로 결정됐다.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와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는 중국 내 판매·유통과 함께 각종 스포츠와 연계한 마케팅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는 현지에서 ‘칭따오 맥주’를 유통·판매하는 회사로, 청도시 최대 음료판매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스포츠 전문 기업인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의 경우 지난 1년여 간 브랜드와 디자인 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 영업망 구축 등 제주용암수의 중국 내 판매를 위한 준비단계를 밟아왔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수출 계약을 통한 중국 물 시장 진출로 제품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 음료 사업의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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