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3월 CPI 발표 문턱 뉴욕증시 혼조…코인베이스·AMC 등은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12 08:05
COINBASE GLOBAL-NEW YORK/

▲코인베이스 로고 앞 암호화폐 비트코인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27p(0.29%) 오른 3만 3684.79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7p(0.00%) 내린 4108.9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48p(0.43%) 밀린 1만 2031.88로 마감했다.

S&P500지수 내 기술과 통신 관련주를 제외하고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기술주는 1% 이상 하락했으나, 에너지와 금융, 자재, 산업, 부동산, 헬스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중고차업체 카맥스 주가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9% 이상 올랐다.

WW인터내셔널 주가는 자회사 체중 관리 기업 웨이트와처스가 원격 헬스 관리업체 시퀀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9% 폭등했다.

모더나 주가는 새 독감 백신이 막판 임상에서 초기 성공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코인베이스 주가도 6% 이상 올랐다.

내셔널 시네미디어 주가는 AMC엔터테인먼트가 지분 9.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해 55% 폭등했다. AMC 주가도 이날 3% 이상 올랐다.

시장은 다음날 나오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CPI가 전월보다 0.2% 올라 전달 0.4% 상승에서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년 대비로는 5.1% 상승해 전달 6.0% 상승에서 둔화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3월 CPI 추세적 하락이 확인된다면 투자 심리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고용이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커진 상태다. 다만 이는 연준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물가 상승률과 연준 위원들 올해 최종 금리 전망치를 고려할 때 어느 정도 시장이 예상하는 부문이다.

연준 긴축에는 경기 침체 우려가 뒤따르면서도 현 고용 수준을 고려해 볼 때 침체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2.8%로 예상해 지난 1월 전망했던 2.9%에서 0.1%p 하향했다. 내년 성장률도 3.0%로 예상해 이전보다 0.1%p 내렸다.

다만 미국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1.6%, 1.1%로 예상해 기존보다 각각 0.2%p, 0.1%p 올렸다.

IMF는 그러나 미국 은행 파산과 유럽 은행 불안으로 선진국 경착륙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매우 잘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미국 경제는 완만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았다고 언급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위원들 금리 전망치가 합리적인 논의 시작점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여전히 금리 인상은 지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신용 여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주목하며,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입수되는 지표를 확인하길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글로발트 인베스트먼츠의 키스 부카난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에 "시장은 긴축의 정점이 지나갔으며, 이제는 지표가 우리가 향하는 방향을 확인해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그런 지표는 실시간으로 들어오기 시작할 때까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이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연준 긴축이 적절한 수준이었는지 혹은 침체를 일으킬 정도로 너무 많이 나간 것인지 투자자들이 궁금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지표는 첫 번째 질문에 답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하나의 지표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후퍼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다는 것을 다른 지표에서도 확인하길 바라며 이것이 연준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3p(0.69%) 오른 19.10을 나타냈다.


hg3to8@ekn.kr

안효건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