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CPI 발표 임박…"4.6% 밑돌면 S&P 500 최소 2%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12 14:21
GLOBAL-MARKETS/INFLATION

▲(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미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12일 오후 9시 30분) 3월 CPI를 발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3월 헤드라인 CPI가 전년 동기대비, 전월 대비 각각 5.2%, 0.2%씩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5.6%, 0.4%로 예측됐다.

이런 가운데 3월 CPI 상승률이 6% 이상이면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최소 2%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그룹의 존 플러드 파트너는 투자 노트를 통해 CPI 상승률에 따른 증시 전망치를 제시했다.

플러드는 3월 CPI 상승률이 5.2∼6% 범위에 속할 경우 S&P500 지수가 1∼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3월 CPI가 6%를 상회하면 S&P500 지수의 하락 폭은 2%를 넘을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3월 CPI가 4.6∼5.1% 사이라면 S&P500 지수가 0.5∼1% 상승하고 CPI 상승률이 4.6% 미만이면 상승률이 최소 2%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관련 플러드는 "과열된 물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는지 측면에서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시장에선 완화된 수치가 나오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2021년부터 치솟기 시작한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한 이후 CPI 발표는 증시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S&P 500 지수는 CPI 발표 당일 평균 1.9% 상승 또는 하락했는데 이는 그 이전 1년간의 변동 폭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그러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자 연준이 올해 말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로 S&P500 지수는 올 들어 7%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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