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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사진=로이터/연합) |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노무라의 크레이그 첸 글로벌 외환 전략 총괄은 "6월까지 엔화 환율이 달러당 125엔까지 떨어지고 연말에는 120엔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관측에 우리는 상당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첸 총괄은 "연준의 금리인상기가 정점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또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일본은행 총재로 새로 취임한 우에다 가즈오 신임 총재는 10일 첫 기자회견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과 관련해 "물가 상승률이 2%에 이르지 못했다고 판단한다면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첸 총괄은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어떻게 바꿀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정될 가능성은 커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금융완화 정책을 온전히 폐기하는 것은 현실 가능성이 떨어진다"면서 이르면 이달 말 또는 6월에 정책이 수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탠다드 차터드의 디브야 데베시 아시아 외환 전략가도 전날 엔화 환율이 올 연말에 달러당 120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첸 총괄의 관측과 달리 일본은행이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폐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데베시 전략가는 "일본은행이 6월에 YCC를 전면 폐지하는 것이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로 본다"며 정책 폐지 또는 금리 변동 폭의 상향 조정 등이 실현될 수 있지만 일본은행이 후자를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변동 폭을 조정하는 방법을 택할 경우 시장은 투기에 나서게 되고 이는 일본은행에 있어서 문제"라며 "일본은행 관점에서 보면 YCC 정책 폐지가 더 쉬운 방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CNBC에 따르면 이날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33엔대에 장을 마감했다. 엔화 환율이 달러당 120엔대를 기록하는 것은 엔화 가치가 지난해 10월 20일 달러당 151.94엔 수준 대비 21% 가량 강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