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외벽에 직접 설치…오는 6월 8일까지 방문 접수
시 "에너지 자립·건물 온실가스 감축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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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빛병원요양병원의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설치 전·후 모습. 서울시 |
BIPV는 태양광 모듈과 건축 외장재가 결합한 형태로 전력생산과 건축자재 기능을 모두 갖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 100kW를 설치하면 건물미관 개선 효과와 더불어 연간 80MWh의 전기를 생산해 전기요금 절감 등 에너지 비용부담을 줄이는 장점도 있다.
아울러 지붕·옥상 등 별도 부지에 외부 구조물을 설치하는 일반 태양광과 달리 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형태로 고층 건물이 많고 유휴부지가 적은 서울시에 적합한 모델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BIPV 민간 보급에 나선 이후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디자인·신기술 태양광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번 사업으로 건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서울시 민간건물의 에너지 자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올해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보급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서울 소재 민간건물 소유자 또는 소유 예정자로 올해 중으로 건물에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설치비를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서울시 누리집(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제안서를 작성해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5층 녹색에너지과로 오는 6월8일까지 방문 접수하면 된다. 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 또는 서울특별시 에너지정보 누리집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웅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건물일체형 태양광 보급 확산을 통해 건물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