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농산물 가공산업, 4년 만에 가공량 420톤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24 09:19

5개 유형 9종 제품 생산 판매, 55개 농가와 6개 작목반 참여
사과, 전체 80% 이상 ‘344톤’ 가공 …기후변화 적극 대응
지속적 신제품 개발, 품목 다양화

돌배즙1

▲화천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에서 가공한 ‘돌배진액’

강원 화천군은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설립 4면 만에 가공량 420톤을 돌파하는 등 화천지역 농산물 가공산업 성장세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화천군이 집계한 누적 농산물 가공 규모는 센터 설립 첫해인 2020년 77.7톤에서 시작해 2021년 127톤, 2022년 143톤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지난 4월19일까지 채 반년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농산물 가공량은 71톤을 돌파해 지난해 대비 50% 수준에 이르고 있다. 2020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가공물량은 420톤을 넘어섰으며 누적 제품 판매고 역시 13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중 사과가 344톤으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해 화천군이 기후변화로 재배한계선이 북상 중인 사과 재배와 가공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센터는 현재 지역 내 55개 농가, 6개 작목반 등 모두 61곳과 제조원 제공 협약을 유지하고 있다. 건식, 습식, 분말 형태의 제품생산이 가능한 최신 설비를 갖추고 5개 유형, 9종의 제품을 만들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연구를 통해 사과즙뿐 아니라 대추진액, 다래잼, 딸기잼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중이라 전했다.

나아가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아스진액, 인삼진액, 돌배진액 제품 등록을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고품질 제품생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채주스, 액상차, 잼, 인삼 및 홍삼 음료 등 대부분의 제품 생산 라인은 HACCP 인증까지 받고 올해 하반기 건식 가공장에 대한 HACCP 인증도 준비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미래 농업에서 가공과 유통, 마케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질 것"이라며 "화천 농업인들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소득을 더 많이 올릴 수 있도록 가공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박에스더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