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양국 원전 선두기업 美 홀텍·현대건설과 MOU 체결
![]() |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에서 열린 홀텍 인터내셔널, 현대건설과의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왼쪽부터)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Holtec Kris Singh 대표이사,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26일 무보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홀텍은 소형모듈원전(SMR) 자체 개발 모델과 원전 해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SMR은 관련 설비 일체형으로 건설이 용이하고 안정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차세대 원전 방식이다.
무보는 이번 협업으로 세 기관이 차세대 원전산업 전반의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사업 정보 교류에 협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 기관은 △SMR·원전 해체·사용 후 핵연료 저장 등 원자력 산업 주요 분야 사업기회 발굴 △금융·기술·건설 등 다각적인 정보 공유 △신시장 개발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 등의 협업을 진행한다.
특히 무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 미국·영국·체코·인도네시아 등 해외 원전 시장 개척 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수출입은행과 양 국 대표 수출신용기관 간 원전 산업 공동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양 기관은 앞서 지난해 9월 리스크 분담을 위한 재보험 협정을 체결한 바 있는데, 최근에는 이를 활용해 앙골라 태양광 발전소·수자원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공동 지원을 협의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재생 에너지 관련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미 정부 에너지부처와 협력방안 논의 △세계은행 산하 다자간 투자보증기구와의 업무협약 체결도 추진하며 새로운 수출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다각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 국의 원전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우리 원전의 수출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뜻 깊다"며 "무보는 새로운 수출성장 산업에 힘을 싣고자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