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해안 지진 4일간 19차례 발생…매년 증가 추세
박 의원 "재난 여건과 안전 실태 고려한 지역단위 종합방재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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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강원도의회 안전건설위원장 |
박 위원장은 최근 빈번해진 강원도 지진 상황과 관련해 도와 18개 사군에 이같이 촉구했다.
박 의원이 제시한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동해 앞바다에서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같은 지역에서 모두 19차례나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발행한 도 내 지진은 2020년 45건, 2021년 46건, 2022년 49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 재난안전실은 지난 2021년부터 지진안전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비의 90%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민간 다중이용건축물 지진안전평가를 받은 곳은 3곳에 불과하다. 하물며 전체 사업비 2억5000만원의 90%를 지원하는 내진보강지원사업의 신청은 전무한 실정이다.
박 의원은 "재난에 대한 대비가 철저한 일본의 지진 대책 제1원칙은 ‘지역의 재난 여건과 안전 실태를 고려한 지역단위 종합방재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일본의 지진 해일은 본토에 도달하기까지 1시간 30분 이상 걸리지만 동해안 지진해일은 빠른 시간에 도착한다. 이러한 재난의 성격을 파악해 일차적으로 지진해일 대피소에 대한 긴급점검이 우선시 돼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해안 지진해일 대피지구 현황을 보면 대부분 해안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대피시설이 존재한다. 비상 상황 시 재해약자와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이송대책이 없는 실정이라 민간자원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구호책이 시급하다"며 "동해안 인근에 완벽한 내진설계를 갖춘 지진해일피해탑이나 건축을 갖춰야한다"고 주장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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