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렀나?"…‘비트코인 시세 백만달러 전망’ 내기 일찍 끝내기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03 09:03
EL SALVADOR-BITCOIN/BOND

▲(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6월 중순까지 백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방향에 거액을 걸었던 인물이 관련 내기에서 발을 일찍 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만달러선을 돌파했던 비트코인 시세의 최근 횡보세를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최고 기술책임자(CTO)로 지냈던 발라지 스리니바산은 이날 자신의 트윗을 통해 "상호 합의함에 따라 백만달러의 내기는 종료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16일 한 트위터 유저인 제임스 메드록이 "미국이 하이퍼인플레이션에 빠지지 않는다에 백만달러를 걸겠다"라는 내용을 트윗에 올렸고 이에 스리니바산은 "비트코인 시세가 6월 17일까지 백만달러로 오르지 않으면 백만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답하면서 내기가 성립됐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이에 따른 금융권 위기로 달러화 가치가 급락해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초래될 것이란 게 스리니바산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스리니바산은 이날 트윗에서 "내기를 조기 종료하고 당시 내걸었던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관 두 곳과 메드록에게 각각 50만달러씩 총 150만달러를 암호화폐 형태로 지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기에 참여한 배경에 설명했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에 문제가 생겼는데 국가는 이에 대해 얘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외신 기사를 인용하면서 "제닛 옐런 재무장관은 2008년 금융위기가 올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에 대해 경종을 울리지 않았다"며 "2008년 4월 10일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완만한 침체가 올 것이라고 했지만 158일 뒤 세계 경제가 붕괴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금까지도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파월이 약속한 연착륙은 없고 이보다 더 심한 것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3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 가량 오른 2만 8680.4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의 경우 24시간 전 대비 2.17% 오른 1870.65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기간, 바이낸스(-2.10%), 리플(-0.04%), 카르다노(+1.29%), 도지코인(-0.03%), 폴리곤(+1.79%), 솔라나(+1.41%) 등 시총상위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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