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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
지수는 전장보다 6.58p(0.26%) 내린 2494.82로 개장해 250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2500선을 간신히 넘어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지난밤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실망감을 반영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시장 기대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을 내놓으면서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해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더욱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타당하다면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해 "금리 인하는 부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 발언은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상’이라는 신호를 기대했던 시장 참여자들을 실망시켰다.
다만 국내 증권가는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했던 표현이 삭제된 연준 성명 등을 근거로 ‘6월 기준금리 동결’을 확신하며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었다.
아울러 외국인도 소폭이나마 매수세를 보여 추가 하락을 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93억원어치 순매수해 하루 만에 매수 전환했다. 개인도 22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6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84%), 셀트리온(2.52%)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카카오(-1.89%), 포스코퓨처엠(-1.88%), 현대모비스(-1.36%) 등 상당수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1.99%), 운수장비(-0.88%), 음식료품(-0.64%), 전기·전자(-0.60%) 등은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3.48%), 의료정밀(2.97%), 기계(1.04%) 등은 강세였다.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1.88p(0.22%) 오른 845.06이다.
지수는 전일보다 1.05p(0.12%) 내린 842.13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개인 투자자들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폭을 키워 847.69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8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342억원, 기관은 404억원어치씩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선 알테오젠(8.91%), 셀트리온헬스케어(4.90%), 셀트리온제약(4.19%) 등 상당수가 강세였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9060억원, 코스닥시장 8조 674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