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주협회·한국마사회, 위기아동 돕기 2천만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06 00:00
서울마주협회

▲최불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왼쪽부터),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4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위기아동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직고 있다. 사진=서울마주협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올해로 101번째를 맞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서울마주협회와 한국마사회가 함께 위기 아동 돕기에 나섰다.

서울마주협회는 지난 4일 한국마사회와 함께 ‘101번째 어린이날! 마주(馬主), 사랑으로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101명의 수호천사찾기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과 임직원,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과 백국인 부회장, 조건진 홍보위원장, 유종국 마주 등이 참석했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배우 최불암씨와 임직원도 함께했다. 이 행사에서 서울마주협회와 마사회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위기아동 후원금 2000만원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서울마주협회 마주들의 기부금 1000만원에 마사회의 매칭 후원금 1000만원을 더해 총 2000만원이 조성됐으며, 아동학대 피해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경기도 남부에 있는 일시보호소 및 보육시설 거주 아동·청소년을 위해 쓰일 예정으로, 경기남부일시보호소는 1989년 개소 이후 9600여명의 요보호아동에게 일시보호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유아부터 부모로부터 학대받은 아이 등 매년 300여명의 위기 아동을 보호하고 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서울마주협회는 마주로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말산업 분야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기금조성 등 말산업 분야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소아암 어린이 지원, 시각장애 영유아학교 건립 후원, 쪽방촌 독거노인 지원사업 등 사회 곳곳의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활동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최불암 전국후원회장은 "경주마의 주인인 마주협회와 마사회가 힘을 모아 어린이를 위한 후원에 힘써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어린이의 생명을 살리고, 꿈을 응원하며, 행복을 가꾸어 가도록 어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학 서울마주협회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서울마주협회는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개인마주제 3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 있고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사랑받아야 할 어린이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위기 상황에 놓인 아이들의 수호천사가 되어 줄 수 있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마주로서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통해 경마의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확산해 준 마주들의 나눔실천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마사회도 동참했다"며 "마사회와 마주협회가 함께 하는 나눔의 의미를 확산시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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