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과수 냉해 피해 대책 마련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12 23:16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수세억제 보조제·저온 피해 경감 고체연료 난로·수정벌 지원

배 냉해

▲배 농가의 배꽃눈 냉해 피해율이 90~95%에 달한다.

강원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개화기 이상 저온으로 꽃눈 피해를 본 과수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원주시에 따르면 올해는 평년보다 개화기가 10일 정도 빠른데다 개화기 이상 저온이 겹쳐 배를 비롯한 과수농가에서 꽃눈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배 농가의 꽃눈 피해율은 90~95%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냉해 피해 규모가 50ha 이상인 경우 현지 실태조사를 통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수세 안정을 위한 수세 억제 보조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저온 피해 경감 고체연료 난로와 과수 인공수분용 꽃가루, 수정벌도 지원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꽃눈 피해를 본 과수는 올해뿐 아니라 내년도 결실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상품성이 낮더라도 최대한 열매를 달아 수세를 안정시키고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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