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강원도·강릉시,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조성 등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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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이한준 LH사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김홍규 강릉시장, 오승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왼쪽부터)이 강릉시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성공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은 구정면 금광리 일원에 93만m²규모로 천연물바이오에너지바이오관련 중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릉시에 따르면 현안 회의 후 국토부, 강원도, 강릉시, LH, 강원도개발공사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성공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이한준 LH 사장, 오승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장준연 KIST 강릉분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강릉 국가산단이 빠른 시일내 강원 바이오·헬스산업 클러스터의 한 축으로 자리잡도록 ‘정부 추진지원단’(3.31일 출범)을 통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원 장관은 국가산단 최종 선정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산단 입주기업 수요를 발굴하는데 전력을 다하는 한편 기존 산업거점과 연계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사업시행자 LH의 강릉 국가산단 기본구상과 KIST의 천연물 바이오 성과를 공유하고 강원·강릉 발전을 위한 지역 현안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릉시는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조성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개최 △국도7호선 확장 지원 △UAM 시범사업 비수도권 실증 대상지 선정 △제4차 택시총량제 관련 강릉시 감차 제외 등에 대해 적극 건의했다.
특히 국가산단과 연계해 첨단 바이오 클러스터를 확대 조성하기 위해 일반산단을 단계적으로 추가 조성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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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정상수 파마리서치 회장 그리고 김홍규 강릉시장(왼쪽부터)은 15일 강릉시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강릉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이후 산·학·연·관 실무협의체 협약에 이어 이번 상생 협약 및 앵커 기업과의 투자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산단 조성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상반기 중 국토부·강원도가 함께 참여하는 기업 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국가산단 투자에 대한 기업의 관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국내 천연물 바이오 산업은 현재 약 1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 추세의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다.
천연바이오산업은 의약품, 화학, 식료품, 용기제조, 물류, 연구개발 등 업종과 연계돼 다양한 업종 유치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한편 강원도는 지역 발전을 위해 △GTX-B 춘천 연장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지정·지선국도 지정 건의 △원주 부론 국가산단 조기 착공·부론IC 신설 등을 건의했다.
원희룡 장관은 "강릉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하여 국토교통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사업시행자인 LH, 강원도개발공사와 함께 예비타당성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기업 유치를 위해 강원도, 강릉시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7월부터 근무할 강원도청 제2청사에서 미래산업국 중심으로 천연물 바이오산업단지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홍규 시장은 "지난 4월 강릉산불 발생으로 아직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 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산단 입주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강릉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출 르네상스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에도 적극 지원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