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지진·지진해일 대피장소 점검 철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16 09:33

지진대피장소 21개소, 지진해일대피장소 28개소 점검

지진옥외대피장소_1

▲21개 지진옥외대피장소

강원 강릉시는 지진·지진해일 대피장소와 대응체계 점검으로 긴급 상황에 대한 대비를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15일 기준 지난 4월 23일 이후 동해 인근 해역에서 총 53회(진도 2.0 이상 16회)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특히 15일 진도 4.5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강릉시는 앞서 지난 4월 중순부터 지진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지진 옥외 대피장소 21개소 및 지진해일 긴급 대피장소 13개 지구 28개소에 대해 점검을 했다.

15일 대피장소 지정, 안내 표지판 설치 및 관리, 대피장소 정보제공 현황 등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관리책임자 및 시설물 관리자를 포함한 대응체계 구축 현황을 확인했다.

13개 지구 지진해일대피장소_1

▲13개 지구 28개 지진해일대피장소(민간건축물 9개소의 경우 인근 공터로 대피장소 변경 (푸른색 표시)

민간건축물로 지정된 지진해일 대피장소는 각종 재난 대비 및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건축물 부근 공터로 장소를 변경했다.

이번 긴급 점검에 따라 파손된 것으로 확인된 안내 표지판은 신속하게 재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지진·지진해일 대피장소 안내 지도를 제작해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들이 지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행동 요령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김철기 시 재난안전과장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신고는 없었지만 앞으로 기상청 예보와 안내 문자에 귀 기울여 주시고, 대피장소의 경우 안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점에 위치해 있으니 충분히 숙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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