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입물량 전년 동월 대비 8.3% 줄어든 약 315만 톤 기록
수입금액은 7.9% 감소한 22억364달러 규모…호주 LNG 수입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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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선박. |
21일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수입된 LNG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8.3% 하락한 315만6481톤을 기록했다. 수입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7.9% 하락한 22억364달러 규모다.
4월 국내 도입된 LNG 물량 가운데 호주에서 도입되는 물량이 약 90만 톤으로 가장 많은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호주 LNG 수입물량은 전월 대비 32만6478톤 증가했다. 수입 금액은 전월 대비 1억9826만달러 증가한 6억6556만달러를 기록했다.
호주에 이어 4월 수입 LNG 물량은 카타르 84만 5179톤, 오만 36만2221톤, 말레이시아 28만8200톤, 인도네시아 26만5687톤 순이다.
다만, 호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4월 도입된 LNG 물량은 전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
3월에도 국내 도입 LNG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18.5% 감소한 403만3713톤, 수입금액은 26.4% 감소한 37억513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EI는 올해 미국 천연가스 평균가격(Henry Hub 기준)이 경기둔화에 따른 천연가스 수요 감소로 전년대비 mmBtu당 3.51달러 하락한 2.91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에 따른 산업용, 발전용을 위시한 천연가스 수요 감소 등 전년도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완화되며 가스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4월 이후에는 mmBtu당 2달러 초반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온난한 날씨 예보 등 난방용 수요 둔화 전망과 5년래 평균대비 약 19% 높은 재고수준 등으로 미국 천연가스 가격의 약세가 지속된다는 전망이다. 다만 LNG 수출이 지속되면서 가격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천연가스 가격은 발전용을 포함한 모든 부문의 가스 수요 증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산 가스공급 차질로 인한 미국산 LNG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수급이 타이트해지며 전년대비 mmBtu당 2.51달러 상승한 6.42달러 기록했다.
youn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