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야구연맹 공식 후원 협약 체결
본사 직원 국가대표 발탁 계기로 후원 결정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왼쪽 네번째)가 18일 한국여자야구연맹 후원협약 체결식에서 최송희 오스템임플란트 주임(오른쪽 네번째), 황정희 여자야구연맹 회장(오른쪽 세번째), 정근우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오른쪽 첫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
23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은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중앙연구소 사옥에서 여자야구 발전기금 전달을 위한 공식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와 황정희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한국 여자야구 발전을 위한 후원금을 기탁하기로 하고, 이달 말 홍콩에서 열리는 ‘2023 제3회 BFA 여자야구 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번 후원은 오스템임플란트 인테리어사업부 최송희 주임이 여자야구 한국국가대표 투수로 발탁되면서 성사됐다. 지난 2016년부터 여자야구 동호회 활동을 시작한 최송희 주임은 그동안 일을 병행하면서 2020년과 지난해 그리고 올해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게 됐다.
최 주임은 직영시공팀 소속으로 오스템임플란트가 시공하는 치과 인테리어 현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평일 퇴근 후와 주말을 이용해 훈련하고 시합하며 야구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송희 주임은 "태극마크와 회사의 CI 패치를 나란히 단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돼 뿌듯하다"며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최고의 투구를 하고 돌아와 회사 업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 대회에서 일본, 필리핀 등과 한 조에 속해 오는 8월 열릴 예정인 세계야구월드컵 진출권을 두고 경쟁한다. 우리 대표팀은 24일 홍콩으로 출국해 26일 일본과 첫 경기를 갖는다.
▲양상문 감독(오른쪽 첫번째)과 한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공식 후원사인 오스템임플란트 CI 패치를 단 유니폼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
황정희 회장은 "오스템임플란트와 후원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여자야구 저변확대의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비인기 스포츠 후원을 통한 기업의 CSR 및 ESG의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태관 대표는 "우리 직원이 국가대표에 발탁됐다는 소식을 듣고 여자야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아직 메인 후원사를 찾지 못했다는 사실도 알게 돼 후원을 결정했다"며 "국가대표팀이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한국 여자야구의 위상을 떨치고 국민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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