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민관 협력으로 ‘지역 청년활동’ 활성화 방안 모색...심포지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23 15:52
삼성생명

▲23일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에서 열린 ‘지역-청년 상생을 위한 민관협력방안 모색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이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 조은희 의원(국민의힘), 박진감 행정안전부 청년보좌역.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이 청년의 탈지방화 등 지역문제 해결 방안들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청년 상생을 위한 민관협력방안 모색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3일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 다목적홀에서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청년희망팩토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삼성생명·행정안전부가 공동 후원·참여하는 ‘지역-청년 상생을 위한 민관협력방안 모색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조은희 의원(국민의힘, 서울 서초구갑), 이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구갑)과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이 참석했다. 황종규 동양대 교수, 황석연 제주더큰내일센터장을 비롯해 지역·청년문제 전문가 및 청년단체 대표 50여명도 참여해 지역과 청년이 상생하는 민관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삼성생명이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전개하고 있는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비영리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 중인 민관 협력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삼성생명이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과 손잡고 청년들의 힘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1, 2기 공모를 통해 전국 각지의 총 41개 청년지원 프로그램을 선정해 사업비와 함께 교육, 1:1 조직 컨설팅, 네트워킹 등을 지원했다. 각 단체는 현재 문화, 환경, 도시재생,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특히 1기의 전문예술단체 ‘천율’(경남 의령)은 지역 관광객 유치 및 청년고용 등의 성과로 지난해 행안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청년마을 사업’에도 선정돼 지역 활성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청년지원 사업 현황과 성과에 대한 각계의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지역 청년단체의 송진호 대표(경남 의령 ‘천율’), 김태욱 이사장(경기 양주 청년망고협동조합)이 청년 주도로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 해결해 나가고 있는 활동사례를 발표했다. 두 대표는 모두 삼성생명이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과 협력해 추진하는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사업[Boost Your Local]’ 1기 단체 소속이다.

이들은 "청년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삶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일자리 창출 외에 청년이 거주하고 싶은 로컬 고유의 문화 및 생활 인프라 구축에도 다각적인 지원과 협력이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역 활성화를 위해 뛰고 있는 청년들의 의지와 도전에 응원을 보낸다"며 "삼성생명은 지역과 청년에게 보다 실질적인 지원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생명은 오는 6월 1일부터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사업[Boost Your Local]’ 3기 공모를 진행한다.

3기 모집은 6월 30일까지로 만 19세 ~ 만 39세 이하 청년이 대표인 비영리단체 20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청년인구 감소에 따라 지자체 조례로 청년나이를 상향하는 지역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연령 상한을 기존 만 34세에서 39세로 늘렸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단체는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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