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접점 넓히고자 마케팅 강화, 판매 채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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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삼양식품이 출시한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오르닉’의 유기농 아이슬란딕 요거트 제품. 사진=삼양식품 |
23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지난달 말 출시한 오르닉 브랜드의 첫 제품 ‘오르닉 유기농 아이슬란딕 요거트’이 현재까지 약 4만개 판매됐다. 직전월에도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선출시되면서 목표치 2266%를 달성한 바 있다.
판매 초기부터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삼양식품은 편의점 GS25에 정식 출시한 뒤 최근 삼양목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추후에는 GS 더 프레쉬, 오아시스마켓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앞서 삼양식품은 사업효율화의 하나로 유가공 사업부 운영 방식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으로 전환했다. 그 과정에서 삼양목장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원유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오르닉 브랜드를 만들었다. 글로벌 식품 시장의 메가 트렌드인 ‘건강’과 ‘친환경’을 반영한 게 특징이다.
실제로 첫 제품인 오르닉 유기농 아이슬란딕 요거트 삼양목장에서 단일 집유한 유기농 원유만을 사용했다. 삼양목장 원유는 화학 비료나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초지에서 자란 젖소들로부터 생산되고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친환경성을 강조한 만큼 요거트 뚜껑·용기 등의 패키지도 FSC 인증을 받은 종이로 만들었다. FSC 인증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와 상품에 부여되는 국제인증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요거트·제품 가운데 이 인증을 획득한 종이로 패키지를 만든 제품은 오르닉 요거트가 처음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 요거트 시장 내 오르닉 브랜드 입지 구축을 목표로 많은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고, 판매 채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