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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징이 지난 20일 원주 기업도시 외곽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기존 등산로를 정비해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조성한 지정면 바람머리산길 걷기대회에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 걷고 있다. |
원주시는 도심 속 곳곳에 일상 생활 속에서 내 집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는 도시숲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24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공표된 공원 분야 원주시 사회조사 결과 전체 시민의 37.5%가 평소 공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 이용 시 체류시간은 30분~1시간 미만이 51.2%로 가장 많았다.
주로 걷는 장소가 집 주변 공원이나 운동장으로 만족하는 이유로는 ‘공원환경’(32.8%), ‘공원편의’(19.0%)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불만족 이유로는‘공원 내부시설 부족’(36.3%), ‘이용자의 무질서’(35.0%) 등으로 답했다.
원주시는 그동안 시민들이 도심 가까이에서 걷고 휴식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치악산 외곽을 11개 코스로 나눠 조성한 치악산 둘레길과 도시 곳곳 30개의 걷기 좋은 코스를 선정해 만든 원주굽이길이 시민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 발돋움했다.
둘레길 이용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화장실 및 주차장을 추가 설치하고 둘레길과 관광지를 연결한 ‘치악산 둘레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둘레길 중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걸을 수 있는 2~5㎞ 걷기길 10개소를 소풍길로 재해석해 소개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중앙공원 1구역에 이어 중앙공원 2구역 추가 조성 중이며 캠프롱체육공원 조성사업학성지구(정지뜰 호수공원) 재해예방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폐철도를 활용한 치악산 바람길숲과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도심 속 산책길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걷고 휴식할 수 있는 공원과 산책길을 만들어 원주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