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카페는 벌써부터 빙수 전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28 17:47

정통 빙수부터 트렌드 반영한 제품까지 다양화
1인 가구 겨냥한 맞춤형 제품으로 수요잡기

[이미지]할리스 빙수 2종

▲지난 25일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리스가 출시한 애플망고 치즈케이크 빙수, 눈꽃 팥빙수 2종. 사진=할리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차가운 디저트의 계절을 앞두고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이 앞다퉈 신제품 빙수를 쏟아내고 있다.

팥빙수·과일빙수 등 스테디셀러 제품부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빙수,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제품까지 다양한 전략으로 여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 할리스에 따르면 올 여름 한정 메뉴로 애플망고 치즈케이크 빙수와 눈꽃 팥빙수 2종을 판매한다. 두 제품 모두 우유 얼음을 활용했으며 각각 망고 과육·치즈 케이크 조각, 그래놀라·바닐라 아이스크림 등의 토핑을 쌓아 올린 게 특징이다. 이번 시즌 빙수는 할리스 멤버십 앱(APP)에서 배달이나 픽업은 물론, 배달 플랫폼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는 할리스 멤버십 실버 등급 이상 회원의 경우 2인 빙수 구매 시 2000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혼자 빙수를 즐기는 고객을 겨냥해 1인 메뉴로도 선보인다. 메뉴별로 가격은 애플망고 치즈케이크 빙수(2인)은 1만4800원, 눈꽃 팥빙수(2인)은 1만3800원이다. 1인 메뉴의 경우 각각 애플망고 빙수는 8500원, 눈꽃 팥빙수는 8000원이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도 최근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반영한 ‘스위튀밥’ 빙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우유 얼음 위에 달콤하고 바삭한 튀밥을 가득 올리고 팥잼과 누룽지 시럽을 더했다. 가격은 1만원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맛볼 수 있으며, 배달 전용 메뉴로 한정해 1인 빙수로도 판매한다.

이디야커피도 이달 초 흑임자와 인절미 등을 넣은 신메뉴 ‘흑임자 크런치 눈꽃빙수’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의 1인 빙수 3종을 포함한 총 6종의 빙수를 내놓았다.

눈꽃빙수 3종은 얼음을 곱게 갈아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제품으로 남녀노소 함께 즐기기 좋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흑임자 크런치 눈꽃빙수는 할매니얼 트렌드를 노려 흑임자 고물·인절미는 물론, 쿠키 토핑·그래놀라 등의 재료로 고소함을 극대화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이들 메뉴는 오는 9월 30일까지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기간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 테이크아웃과 배달, 픽업 등 다양한 형태로 주문할 수 있다.

탐앤탐스는 EBS의 ‘자이언트 펭TV‘ 주인공인 펭수와 손잡고 ‘펭-탐!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접시에 담겨 제공되는 일반빙수 4종과 1인 가구를 위한 컵빙수 4종으로, 곡물·과일·초콜릿·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토핑뿐만 아니라 펭수 모습이 담긴 초코픽도 추가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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