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아미 대장인가", 이재명·개딸 관계성에 일침한 박용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30 09:39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캡처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비명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와 그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에 거듭 일침을 가했다.

박 의원은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개딸들 행위로) 이 대표가 더 힘들어지고 더 지도력이 저하될 거라고 본다"며 "점점 더 주변에 사람이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욕설 등 극단적인 개딸들 행위에 대한 이 대표 만류 행위에는 "SNS에 한 번 올리는 걸로 면피성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가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을 탈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도 "여러 가지 조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긍정했다.

특히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최근 "가수 방탄소단(BTS)한테 팬클럽 아미를 그만두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BTS가 아미 대장인가"라며 "(이 대표처럼) 이장 맡고 있진 않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BTS 팬덤은 정말 착한 일 많이 하더라"라며 아미와 개딸도 비교했다.

그는 "(아미는) 남 공격하기보다는 좋은 얘기를 많이 하려고 하고 선행을 베풀려고 하고 자기들 행동 때문에 자신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다치거나 공격당하거나 평가 절하되거나 할까 봐 두려움에 떨고 있는 분들"이라며 "(개딸이) 아미처럼만 해주신다고 그러면 왜 (이 대표에) 이장직을 사퇴하라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거듭 "(아미들이) 행여 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가 나중에 무슨 소리 들을까 봐 끝까지 남아 있다가 청소까지 다 하더라"라며 "(팬덤은) 그래야 한다"고 추켜세웠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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