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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국내에서만 사용가능/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북한이 31일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 등 군은 발사체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앞서 북한은 이날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했다.
북한은 지난달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 한 지 40여일 만에 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이번이 올해 10번째 발사체 발사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으로는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번 발사로 이날 새벽 오키나와현 주민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NHK방송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건물 안이나 지하로 피난할 것을 당부했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