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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태양광발전 시설. 사진제공=파주시 |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은 농촌지역 등 에너지 이용 취약지역 마을의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 80%를 지원해주는 공모사업이다. 마을 햇빛발전소를 설치하면 주민은 발전소로부터 20년간 매월 ‘햇빛 기회소득’을 받게 된다.
경기도는 4월10일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며, 파주시를 포함해 4개 시-군 5개 마을을 선정했다. 파주시는 객현1리와 금파1리가 공모사업에 지원해 최종 선정됐으며, 2개 마을은 총공사비 30%를 도비(3억7300만원)로, 50%를 시비(6억2300만원)로 지원받게 된다.
적성면 객현1리는 마을 내 축사 등 4개 건축물 지붕을 활용해 362킬로와트(KW) 발전소를 조성할 계획이며, 파평면 금파1리는 마을 내 창고 등 7개 건축물 지붕을 활용해 319킬로와트(KW) 발전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수익과 전력가격(SMP)의 작년 평균치를 적용했을 때 20년(태양광발전소 일반 수명)간 수익에서 임대료와 관리비용을 제외하면 매월 10만원을 기회소득(발전수익)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2일 "9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12월 중으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태양광 발전시설의 빠른 사업 개시를 위해 각종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올해 ‘도민참여형 에너지자립 선도’ 공모사업에 참여해 3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중 30%인 도비 2억800만원을 지원받아 374킬로와트(KW) 시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경기도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사업까지 포함하면, 파주시는 올해 한 해에만 1메가와트(MW) 이상 상업용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kkjoo0912@ekn.kr